안녕하세요. 원포인트 맥 (원포인트 리페어)입니다.
플렉스 게이트로 화면을 열면 화면이 안 나오는 증상으로 의뢰를 하셨습니다.
이런 증상은 2016/2017년 맥북프로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그 이후 맥북에서는 자주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이 정도 각도에서는 화면이 잘나오는데, 90도 이상 로 들어 올리면 화면이 꺼져 버리는 증상입니다.
왜 이런 증상이 나오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원인은 백라이트 케이블이 갈라지고 끊어져 버리는 버렸기 때문입니다.
살짝 열 때는 접점이 살아있어 백라이트가 들어오는데,
완전히 젖히거나 90도 각도로 젖히면 접점이 떨어져 백라이트가 나오지 않는 겁니다.
그 이유의 가장 첫 번째 원인은 애플의 설계 오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용자의 사용 습관 때문인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백라이트 케이블이 LCD와 로직 보드 사이, 단면으로 U자 형태로 꺽여 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LCD가 닫혀 있을 때에는(왼쪽사진) 케이블이 여유가 있습니다.
반대로 액정을 최대로 열면 로직보드에 붙어 있는 케이블이 꺽이면서 케이블이 찢어져 버리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런 습관이 계속 반복 되다보면 발열로 인해 연해진 케이블이 끝내 찢어져 버립니다.
LCD를 보통 90도 정도에서는 별문제가 없습니다.
노트북 거치대에 거치해서 최대한 LCD를 열어서 사용하는 습관이 있다면,
플렉스 게이트는 잠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사진상으로 보시면 케이블의 신호라인쪽이 아주 앏네요. 미세 납땜을 해줘야 합니다.
의뢰인의 백라이트 케이블를 잘라주고 피복을 벗겨 줍니다.

점퍼와이어로 연결된 상태
이렇게 마이크로 납땜 작업을 해서 새로운 케이블과 연결을 해줍니다.
연결하는 방법은 엔지니어마다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2개의 라인의 피복을 벗겨서 겹친후 본드로 접착한 다음 점퍼 와이어로 연결해 줍니다.
그 위에 UV 라이트로 한 번 더 본딩을 해줍니다.

위 사진에서처럼 첫 번째 원인은 케이블의 길이입니다.
저희는 완전히 젖혔을 때도 문제없이
백라이트 케이블을 다소 여유 있게 잡아주고 작업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최대로 LCD를 젖히면 안 됩니다.
백라이트 케이블은 하나의 LCD에 2개의 선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케이블은 여전히 3.0CM이므로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조립 후 정상적으로 화면이 나오네요.
의뢰하신 분 잘 사용 하시기를 바랍니다.